2012년 1월 29일 일요일

1%에 맞선 99%의 행동! Occupy 운동, 대학을 점령하라!

* 이 글은 2011년 10월 22일자로 배포된 "교육혁명공동행동" 유인물에 실렸던 글입니다.

1. _Occupy 운동은 ‘전염’된다!
미국자본주의의 심장 월스트리트가에서 소수의 청년들이 시작한 월가점령운동이 나날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전 세계 951개의 도시에서 수십만 명의 노동자․민중이 빈곤과 양극화, 불안정노동을 양산하는 자본의 탐욕에 맞서기 위한 투쟁을 진행했고, 한국에서도 ‘Occupy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투쟁이 벌어졌다.
Occupy 운동의 가장 큰 특징은 ‘전염성’이다. 자본주의의 위기가 국지적 현상으로 그치지 않고 세계화되면서 그에 대한 저항의 움직임도 세계적 현상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일하고 싶어도 일할 수 없는, 교육받고 싶어도 교육받을 수 없는 한국의 청년/대학생/노동자가 겪는 고통은 지구 반대편 국가에서도 똑같이 존재한다.

<교육혁명공동행동(준)> 발족선언문 “교육혁명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하자!”

지난 9월 23일 교육혁명 공동행동(준)이 출범하였다. 교육혁명 공동행동(준) 결성의 직접적인 계기는 지난 7월말에서 8월 중순까지 진행된 ‘교육공공성 실현을 위한 전국도보대장정’이 맺은 결실이었다. 도보대장정은 2월에 결성된 ‘국립대법인화반대 대학등록금인하 교육공공성실현을 위한 공동행동’이 주축이 되어 약 32개의 교육 노동 시민 사회단체가 참여하여 성황리에 진
행되었다. 특히 도보대장정 조직위에 내걸었던 ‘대학등록금 폐지!- 국립대법인화반대!’ ‘입시폐지-대학평준화’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대해 기층 노동자 민중들은 열띤 환호와 지지를 보여주었다.